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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게시물 상세
작품명 2022년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무애25년건축상 수상작 <육군박물관>
위치
건축가 김중업 / 김중업합동건축연구소
수상년도 2022
대지면적 지상층수
건축면적 지하층수
건폐율 용적율
작품설명
게시물 상세
무애25년건축상_<육군박물관>_사진©육군사관학교
 2022년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무애25년건축상 수상작: <육군박물관>

건축가: 김중업_김중업합동건축연구소
건축주: 전성대_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은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으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983년에 준공하였다. 전시동과 사무동으로 이뤄졌으며, 1983년 준공당시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건축사협회 한국 건축전 대상을 수상하였다. 육군박물관의 외관은 직사각형과 원통형 두 개의 매스가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웅장한 기념성을 나타내고 있다. 기둥, 공포, 서까래와 같은 한국 전통건축의 구조체를 강조하면서 그 형태를 추상화하여 현대적인 소재로 표현함으로써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모던함이 잘 어우러지게 하였다.

육군박물관 전시동은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의 핵심인 ‘忠’을 모티브로 설계되었다. 박물관이 육사 교정의 한가운데 위치한 것처럼 육사를 거쳐 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의 중심에 ‘忠’을 새기고, 아울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이 되라는 간절한 염원을 설계에 담았다. 또한, 박물관 기둥은 군인의 ‘세워총’ 자세를 형상화했다. 사무동 건물 외벽은 기와색 삼각벽돌로 둘렀다. 삼각형이어서 빛에 따라 형상이나 빛깔, 색이 달라진다. 이 삼각벽돌은 솔가지를 태워 색을 입힌 것으로 기와를 만들 때 쓰는 전통 가마 방식이다.  사각형 건물 끝엔 비상계단이 있는데 일부러 방향을 비스듬히 해 건물과 별개인 조형물처럼 보이는 효과를 주었으며, 외벽의 빗물을 받는 물홈통은 잔 모양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육군박물관은 준공 당시부터 지금까지 몇 차례의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가 있었지만 설계의도를 훼손하지 않고 40년 가까이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무애25년건축상_<육군박물관>_사진©육군사관학교
무애25년건축상_<육군박물관>_사진©육군사관학교
무애25년건축상_<육군박물관>_사진©육군사관학교
무애25년건축상_<육군박물관>_사진©육군사관학교
무애25년건축상_<육군박물관>_사진©육군사관학교

"무애25년건축상은 한 세대가 지나도 여전히 탁월한 현재적 의미를 지닌 건축물을 기념하고 장려하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이 기준에 부응하려면 원래의 건축적 가치가 빼어날 뿐 아니라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해야 한다. 경제적 가치를 우선해 철거와 재개발에 익숙한 건축계의 환경 속에서 이 두 조건을 충족하는 건축물이란 기적에 가까울 정도여서 그 대상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올해 수상작으로 결정한 김중업(1922~1988)의 육군박물관은 그 희소성 뿐 아니라, 건축가의 대표작이라 할 만큼 탁월한 건축적 개념과 조형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완벽한 시공성과 보존 상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건축가의 능력과 설계의지 뿐 아니라 건축주인 육군사관학교 측의 지속적인 관리 운영 노력을 높게 평가하여 심사위원단은 만장일치로 2022년의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고 김중업의 육군박물관은 건축가의 역량과 노력, 건축적 개념과 성취, 전체와 부분의 조화, 시공의 완결성 등 여러 측면에서 2022년도 무애25년건축상의 수상작이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평가한다. 이 상의 제정자인 고 이광노 선생께서도 흡족해 하시리라 믿으며, 이 건축물을 충실하게 보존 관리해 온 육군사관학교에 감사를 표한다."


2022년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무애25년건축상 심사평 중

심사위원장 이정호 심사위원 김봉렬, 김용미

작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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