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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게시물 상세
작품명 2023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 <멍때림채플>
위치 인천광역시
건축가 이은석 / (주)코마건축사사무소
수상년도 2023
대지면적 지상층수
건축면적 지하층수
건폐율 용적율
작품설명
게시물 상세
한국건축가협회상_<멍때림채플>_사진©임준영
  2023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 <멍때림채플> 

대표건축가: 이은석_(주)코마건축사사무소
건축주: 대한예수교장로회산곡교회
시공자: 조일상_엘드림종합건설
[멍때림채플_Meditation Chapel]

- 실존적 순례공간 ( Existential Pilgrimage Space )
멍때림 채플은 도심 속에 있는 전통적 예배 장소라기보다, 대자연 속에서 실존을 누릴 수 있는, 순례자들을 위한 작은 명상의 공간이다. 신자들만의 공간이라기보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공 채플이다.
건축적으로는 미니멈의 형식으로, 구도자가 대자연 속에서 묵상에 집중할 수 있는 최소의 공간을 조성한다.

- 들린 상자와 열린 하늘 (One Lifted Volume & Open sky)
단순한 콘크리트 볼륨은 세속과의 분리를 의미하는 들린 상자이다. 땅과 분리된 채플은 최소 시퀀스로써 고요한 공간을 획득한다. 여기서는 다채로운 산책적 방식을 선택하기보다, 간결하게 텅 빈 하늘 앞에서 묵상의 순간에 머무르게 한다.

- 네 개의 면 (Four Surfaces)
네 가지의 벽면으로 채플은 구성되었다.
정면은 무념의 전경을 담도록 흐릿한 서해를 바라보는 창으로 펼쳐지며, 배면은 시각과 촉각의 공간에 청각적 하모니를 덧붙일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하여 상자 속에서 공감각적 체험을 누리게 한다. 우측면은 주변으로 둘러쳐진 녹음을 환유하는 초록의 12개 사각 깔대기 창으로 구성되었고, 좌측면은 빛과 반영의 스크린으로써 중성적인 콘크리트 면을 유지한다.

- 세 가지 채플 (Three Chapel Spaces)
멍때림에는 세 가지의 채플 공간이 있다. 희미한 전경을 바라보는 ‘바다 채플’, 홀로 고요하게 근원적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골방 채플’ 그리고 녹음과 하늘로 열린 ‘하늘 채플’이 있다.
한국건축가협회상_<멍때림채플>_사진©김용성
한국건축가협회상_<멍때림채플>_사진©김용성
한국건축가협회상_<멍때림채플>_사진©김용성
한국건축가협회상_<멍때림채플>_사진©임준영
한국건축가협회상_<멍때림채플>_사진©김용성
한국건축가협회상_<멍때림채플>_사진©김용성
한국건축가협회상_<멍때림채플>_사진©김용성
한국건축가협회상_<멍때림채플>_사진©임준영
한국건축가협회상_<멍때림채플>_사진©김용성

"이 작품에서는 의도된 건축적 산책로와 채플 내부에 빛이 도달하는 디테일, 그리고 주변 자연과 함께 만들어 내는 외부공간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그리고 노출콘크리트의 매끈함과 유로폼 패턴은 빛에 반응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는 효과를 만들어 낸다. 건축가는 이 채플을 예배의 공간보다는 경험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채플은 최소의 공간으로 ‘들린 상자’를 만들었다. 이 들린 상자는 많은 경험을 유도한다. 건축가는 최소의 공간, 최소한의 조형을 강조하는 듯하지만, 역설적으로 많은 것을 담아내고 있다. 이 작품의 이름이 멍때림 채플임에도 건축가가 만든 바다채플, 골방채플, 하늘채플은 이용자들이 도저히 멍때릴 수 없는 다채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공간과 빛, 그리고 자연의 조망과 오르간 소리는 서로 합을 이루어 이 채플의 정체성과 감동을 극대화 해준다."


2023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심사평 중

심사위원장 최명철 심사위원 김동진, 신경선, 오신욱, 인의식

작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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