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News

homenavigate_next자료마당navigate_next수상작

수상작

게시물 상세
작품명 2023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 <스믜집>
위치 전라남도
건축가 조웅희 / TCA 티씨에이 건축연구소
수상년도 2023
대지면적 지상층수
건축면적 지하층수
건폐율 용적율
작품설명
게시물 상세
한국건축가협회상_<스믜집>_조웅희
  2023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 <스믜집> 

대표건축가: 조웅희_TCA 티씨에이 건축연구소
건축주: 김상일_태평염전
시공자: 양영국
스믜집은 전남 증도의 태평염전의 아트 프로젝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위한 예술가의 집으로 계획되었다. 조용한 갈대숲에 자리 잡은 대상 건물은 1986년 염전 인부를 위한 숙소로 건축되었다가 장기간 폐가로 방치되어 있었다. 클라이언트는 낡은 건물의 흔적을 최대한 보존하여 태평염전의 역사와 자연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되기를 바랐다. 지역의 투박하지만 풍부한 질감에 영감을 받아 건물의 외벽을 자연소재의 나무로 마감하고 표면을 검게 그을리는 방법을 적용했다.

또한 외딴 지역이며 지역 주민이 직접 시공한다는 조건에 적합하도록 시멘트 블록, 스틸 파이프, 합판 등 현지에서 익숙한 재료를 사용했다. 긴 단층건물의 정면을 따라 90도 각도로 CMU 조적벽을 덧대서 지붕 횡하중을 지탱하면서 동시에 수평 라인이 강조된 입면에 수직의 리듬을 부여하도록 했다. 지붕은 기존 샌드위치 패널 위에 골강판을 덧대고 측면에서 얇은 두께를 노출시켜 건물의 둔중한 매스가 얇은 판을 만나 가볍게 표현되도록 디자인했다.

내부는 기존 건물의 레이아웃에서 필요한 요소만 덧붙였다. 작업실 공간을 위해 가로 세로 1.6미터의 창을 외부로 돌출시키고 창틀을 연장하여 깊이 1미터 짜리 작업용 테이블로 삼았다. 라운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수용하기 위해 두 유닛을 합쳐서 만들었다. 출입구는 외벽을 걷어내고 건물의 속살을 까뒤집어 드러나게 했다. 원래 방문이 있던 자리의 깨진 구멍을 그대로 보존하고 옛 미장 마감면에 새로 덧댄 스틸 파이프와 CMU 벽의 포개진 단면을 노출시켜서 건물이 거쳐온 역사를 보여주도록 했다.
한국건축가협회상_<스믜집>_조웅희
한국건축가협회상_<스믜집>_조웅희
한국건축가협회상_<스믜집>_조웅희
한국건축가협회상_<스믜집>_조웅희
한국건축가협회상_<스믜집>_조웅희
한국건축가협회상_<스믜집>_조웅희
한국건축가협회상_<스믜집>_조웅희
한국건축가협회상_<스믜집>_조웅희
한국건축가협회상_<스믜집>_조웅희

"스믜집은 염전 주변의 갈대숲 사이에 수십 년 동안 해풍을 맞으며 자연의 일부가 되어버린 염전 인부 숙소가 정교한 재건축으로 염전의 역사와 자연을 상징하는 새로운 건축물로 재탄생한 우수한 건축물이다.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정교한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의도된 거친 마감으로 기존 흔적과 감성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거칠고 미완성된 느낌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건물이 그러하였듯이 해풍에 숙성이 되면 주변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로 보일 것이며 또한 미완성된 부분은 입주한 예술가의 몫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미학적 의미보다 느림이 갖는 새로운 미적 관조와 영성적 개념으로서 공간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염전의 경관과 일체화되는 우수한 작품이라고 본다."


2023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심사평 중

심사위원장 최명철 심사위원 김동진, 신경선, 오신욱, 인의식

작품사진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