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계획은 획일적으로 변해만 가는 주거, 사무문화 속에서, 상실되고 갈증까지 느껴지는 도시 속 공원화를 재해석하여, 현 대지의 전면공원과 연계된 형태 및 개방된 공간구성을 통해 도시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도시민에게 쾌적한 심리적 여유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공공시설로서의 기능 충족을 통해 마을의 중심적인 문화공동체를 기대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화 건축물을 실현하려 한다.<br>길, 공원, 열린 마당, 휴게 마당으로 이어지는 외부공간과 빛과 바람이 도달되는 지하공간, 하늘과 친숙해질 수 있는 옥상의 하늘 마당 등은 동경만 하였던 자연공원을 건축과 접목해 만족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