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토지 구획으로 조성된 서판교 신도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가블록의 경계부에 위치하고 있다. 평평한 땅에 사면이 모두 도로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형으로 바로 뒤쪽으로 또 다른 교회부지가 있고 그 너머 단지 내 하천이 흐르고 있다.<br>좁고 긴 장방형의 대지는 도로 경계선으로부터 대지 안의 공지 규정과 건축선 등의 제한을 받는 교회 용도의 땅으로는 매우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법규제한을 만족하는 제약조건으로 본당을 지하에 두고 1층 필로티와 타워형 주차장을 두었다. 타워형 주차장은 이 교회 디자인 특성을 규정하는 주 요소가 되었다. 좁은 대지 안에서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선큰과 그 선큰을 의지한 동선계획, 지상부의 박스형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입면과 형태 계획은 이 교회의 특징으로 연결된다. 교회 이름에 표현된 대로 필로티로 열린 1층과 열린 하늘로 상승하는 이미지를 살린 사선형태의 입면 요소 옥상 층의 외부 스탠드 계단 등은 점진적으로 하늘로 올라가며 열리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형태와 양팔을 벌려 환영하는 형태로 계획하여 좁은 정면을 극복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