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의정부 신시가지의 제2도청사와 인접한 중심도로변에 위치한다. 새로이 조성된 아파트 단지와 행정타운 그리고 가로변 상업시설 등이 주변을 형성하고 있어 대로변에 대응하는 도시적이고 상징적인 대형 교회의 이미지를 요구하고 있다. 대지 후면은 전면의 도시적 깊이와는 달리 그 두께가 두껍지 않아 이면 도로 너머는 하천과 멀리 산이 경관을 이루고 있다. 비교적 큰 규모의 대예배 공간과 교육관에 대한 요구는 본당 매스와 교육 및 부속 공간 매스의 분절로 해결했다. 대예배실은 좌석수를 고려한 말씀 전달 효과를 고려해 타원형의 방주 이미지로 계획했고, 교육 및 부속 공간은 직사각형 매스로 계획하여 두 개의 매스를 공용공간을 중심으로 결합한 형태를 취했다. 아울러 대예배 공간은 무게감을 주는 솔리드한 매스로 교육관은 경쾌한 이미지의 커튼월로 계획하여 두 매스의 분절과 대비감을 강조했다. 대지로의 접근은 진입축을 따라 전 후면으로 모두 접근 가능하도록 했고 식당을 1층으로 계획하여 교회의 전통적 봉사프로그램인 무료급식의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북 카페, 유치원, 콘서트홀, 스카이라운지, 다목적 전시 공간, 옥상 휴게 및 운동공간을 계획해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