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흥의 대지면적 16,749㎡에 짓는 감리교 재단에서 지은 연수원이자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이다.<br>장래의 증축을 고려해 중심으로부터의 진입이 아니라 측변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지는 넓지만 이용할 수 있는 면적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것도 이로써 해결할 수 있었다. 또한 자연의 경사도를 살려 잔디광장을 넣음으로써 서울의 북한산을 볼 수 있도록 했다.<br>종교적인 연수원인데 반해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이원론적 해석을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다소의 혼돈이 있었다. 식당이나 강당 세미나실과 같은 공공부분과 숙박객실, 사무실 등의 개별부분은 공간적인 분할과 중정을 코어로 이용해 그 주변으로 전개하는 방안을 썼다. 공공부분은 외부에 적극적으로 접할 수 있으며 내부로 연결되는 갤러리를 통하여 각각의 객실이 이루어진다. 수평적인 동선들을 연결하는 회랑들이 만나는 곳에서 수직적인 동선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그 중에서 동측과 서측에 수직 홀을 통해 극대화된 이미지를 부각했다 서측 홀은 중앙의 개구부를 통한 동선의 확장성이라면 동측 홀은 동선의 충돌을 반영한 왜곡이 수직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유리벽을 통해 들어온 빛은 콘크리트 벽에 움직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