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News

homenavigate_next자료마당navigate_next건축작품

건축작품

게시물 상세
작품명 아트선재센터
위치 서울 종로구 소격동 144-2
건축가 김종성 / 주식회사 서울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수상년도 1994
대지면적 1473.71 지상층수 3
건축면적 760.79 지하층수 3
건폐율 용적율
작품설명
게시물 상세
〈계획 개념〉<br><br>경복궁 맞은편 소격동에 자리잡은 아트선재센터는 그 위치적 특성으로부터 문화적 가능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건물이다. 아트선재센터는 인사동과 사간동 그리고 경복궁 앞 삼청동 길을 따라 연속되는 하나의 문화벨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위치적 특성으로 인해 센터는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에서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어 유리하다. 그러나 이러한 위치적 장점은 동시에 이 센터로 하여금 주변의 다른 많은 관련시설들과 스스로를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운명을 가지게 한다.<br><br>이러한 차별화는 이 센터가 가지는 다양한 기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다. 즉 아트선재센터는 일종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미술, 영화,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위한 행위들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물론 이러한 복합성은 전시공간과 소극장이라는 두 개의 공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동시에 이 센터의 주출입이 이루어지는 1층에는 뮤지엄샵과 카페테리아 등을 두어 다양한 행위를 수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br><br>〈채광 및 배치〉<br><br>센터의 건물은 대지의 형상을 따라 1/4 원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원의 원호에 해당하는 부분이 건물의 전면부를 형성하며 동시에 재부에서는 전시공간이기도 하다. 실내 전시공간에서의 측면채광을 전면적으로 막기 위해 전면의 원호는 창문이 전혀 없는 화강암 외벽으로 처리되어 있다. 그러나 원호의 측면에 자리잡은 계단실은 이러한 폐쇄감을 상쇄하기 위하여 전면 유리로 계획되어 있어 자연스러운 대비가 이루어진다. 건물의 내부로 들어가보면, 우선 1층에는 앞서 언급한 보조적인 그러나 미술관 방문을 보다 흥미롭게 해주는 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2층과 3층에는 주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있으며, 그 뒤편에는 사무와 학예공간이 마련되어 있다.<br><br>〈공간〉<br><br>본 아트선재센터의 전시공간은 건물의 전체 형태에 따라 평면적으로 1/4원의 형태를 가지며, 따라서 건물의 규모를 무시하고 전체적인 평면윤곽만을 본다면 앞서 언급한 두 개의 미술관과 유사한 연장선상에서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 즉 아트선재센터의 전시공간은 단순한 그림의 배경으로서의 건축(공간)이 아니라 스스로를 말하고 주장하는 독자적인 공간경험을 형성해 나가는 주체로서의 특징을 분명히 가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간의 형태적 주장은 스스로의 계약을 동시에 가지기도 한다.<br><br>우선 공간의 유연성에 관한 문제이다. 각층 전시공간의 규모를 고려할 때 실제 전시가 이루어질 때는 전시벽(칸막이) 설치되어야 하는데, 여기서 전시벽 설치의 문제가 예상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원이라는 형태는 중심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점을 향해 집중되는 공간적 성향을 가진다. 따라서 전시벽의 배치는 이 중심점을 중심으로 방사선 형상으로 전개되는 선들과 원심적으로 확장하는 원호의 선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질 수밖에는 없다. 이러한 형태적 조건이 반드시 제한적으로만 작용한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이러한 전시벽의 설치가 주로 건축가가 아닌 큐레이터들의 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공간의 본질적 특성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전시공간에 노출된 기둥의 존재는 이러한 왜곡의 가능성을 보다 확대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folder_open첨부파일
165098_P0001.jpg
작품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사진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