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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작품

게시물 상세
작품명 한성대학교 도서관 및 연구동
위치 서울 성북구 삼선동2가 389번지
건축가 이상림 / (주)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수상년도 2000
대지면적 38864.4 지상층수 6
건축면적 1543.66 지하층수 2
건폐율 26.42 용적율 118.49
작품설명
게시물 상세
사회가 변모하고 문화를 움직이는 세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가 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X세대, Y세대 그리고 N세대라는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고 또 그러한 세대들에 의해 주도되는 사회의 일면을 볼 수 있다. 그러한 문화가 펼쳐 지는 장으로서 학교, 더군다나 대학이란 역할은 지식의 전달과 익힘의 의미 이상을 지니게 된다. 사회와 청소년의 매개지점에서 양자를 절충하는 동시에 일깨워주는 발생점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본 대학의 공간적 형성은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나 조형적 언어, 기계적 편리함에만 의존하기에는 무언가 중요한 것이 간과되어 있다.<br><br>7월 초 한성대학교가 도서관 및 연구동 증축계획안을 현상설계로 발주하여 당선된 (주)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의 안은 이상의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특히 도서관은 대학 캠퍼스의 중심적 위치에 자리함에 따라 그 기능 외에도 캠퍼스의 각종 기능과 행위들이 연계되는 지점이 된다. 도서관에 주어지는 기본적인 프로그램과 캠퍼스에서 해결해야 하는 역할 사이에서 (주)공간건축은 「창의적 사고로의 통로」라는 개념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도서관이나 연구동, 나아가 한성대학교라는 계획의 틀을 벗어나서 프로젝트를 대하는 오섬훈 소장의 시각은 장소의 조직과 그곳에서 일어나는 이벤트와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그는 이벤트에 대해 어느 곳이든 거주하는 사람과 이용하는 사람이 먼저 고려되긴 하지만 결국은 장소로서, 공간으로서 조직되고 변환될 수 밖에 없는 가능성이라 설명하면서 장소의 구조적 조직 못지 않게 프로그램의 근간이 되는 이벤트에 대한 해석에서 단서를 포착한다고 말한다.<br><br>또한 도서관 자체를 바라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학문의 모태로 그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영감처럼 그와 같은 환경이 되기 위해 어떠해야 하는가를 그들 스스로 반문하고 있다. 그래서 대학의 중심이 되고 그런 장소답기 위해서 깊은 느낌을 주는 영감을 떠올리게 하는 단서로 「창의적 사고로의 통로로서의 도서관」을 내걸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전면에 길게 이어지는 계단에 담겨져 있다. 긴 계단은 액티브한 이벤트를 수용하면서 도서관이란 장소성을 느끼고 진리에 대한 사고의 시간을 제공한다.<br><br>도서관이 들어설 위치는 기존 마스터플랜에 따르면서 적절히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기본 배치에 있어서 대지의 모퉁이를 차지하는 상징수인 삼학송을 옮겨 도서관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시각적으로도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제시했다. 도서관을 이루는 매스는 박물관과 기타 시설을 지하에 수용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기존 오픈 스페이스의 기능을 고려하여 외부공간으로 선큰을 두고 있다. 도서관의 프로그램은 개가열람실과 일반열람실을 분리하고 각 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두고 있으며, 하나로 이어진 계단실을 통유리로 계획하였다.<br><br>시각적으로 오픈된 계단실의 벽에 화장실이나 스터디실 등의 불투명한 면을 두어 변화를 주도록 구성하였다. 여기서 다루는 도서관과 박물관, 그 외 대강의실, 발레 연습실, 옥외공간 등의 구분된 기능과 매스를 통합하는 의미로 전체를 둘러싸면서 면하는 위치에 따라 보이드한 면과 솔리드한 면을 보여준다. 이는 좁은 학교 내에 각각 건축된 개별성을 감안하여 분리된 도서관의 매스를 통합하기 위함이다.<br><br>연구동은 심한 레벨 차를 가지는 지세로 수평적으로 세 부분으로 나아가 운동장과 바로 면하는 위치를 고려하여 저층부는 오픈 스페이스와 스탠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주)공간건축의 안은 도서관이 지식을 함양하고 동적인 공간보다는 정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었던 기존의 시스템에 대해 다른 E129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의 행위란 비물리적 요소를 구체적으로 공간구성에 도입한 계획안이 이후에도 충실히 이행되어 대학 내의 중심적 위상 못지 않게 젊은 대학인들의 가슴에 새겨지는 좋은 장소로 기억될 수 있는 도서관으로 완성되길 기대해본다.<br><br>이로써 도서관에서도 우리는 다양한 모습으로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하고 또 가변적인 공간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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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31_P0001.jpg
작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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