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이 도로에 접한 경사대지에 계획된 본 건물은, 을지로 쪽에서는 건물의 메인 로비로, 측면은 임대은행 영업장으로, 명동 쪽은 대우 투자금융의 영업장으로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br>코아는 건물중앙에서 북측으로 치우치게 배치하여 채광이 좋은 남쪽에 넓은 임대면적이 확보되게 하였다.<br>건물의 평면크기는 장변방향으로 33.2m, 단변방향으로 23.4m이고 건물의 높이는 66.6m(15층＋옥탑2층)으로 하였으며 기본 모듈은 1.8m를 채택하였다.<br>구조는 철골조 라멘(rigid frame)과 composite deck floor slab를 채택하고, 코어에서는 별도의 전단벽(shear wall)을 두지 않았으며, gypsum건식벽 외벽은 베이지색 알루미늄fascia와 화북산 화강석판, 브론즈색의 알루미늄 새시로 구성된 커튼 월로 감싸서 금속재료와 석재의 대조를 꾀하였다. 화강석판을 지지하는 구조재는 기존에 시공되던 스틸트러스의 결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알루미늄 커튼 월의 지지재와 동일하게 알루미늄 멀리온(Mullion)을 사용하였다. 로비공간의 주재료는 상주산 화강석 바닥과 트래버틴벽, 브론즈 기둥커버, 백색 알루미늄 천정판으로 하여 외벽재료의 구성과 금속재료화 석재의 조화로운 대조를 의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