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의 100년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다목적 강당과 박물관 및 전시공간의 기능을 담고 있는 건물이다. 백양로와 의료원 건물배치에 의해 서로 다른 축이 약 35도의 각도로 만나 꼭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학교 내부로 진입할 경우 바로 인지되는 캠퍼스경관의 중심적인 건물이 되고 있다. 구릉에 의한 기존 캠퍼스의 이원화 된 질서를 단일하게 엮어 내기 위해 원형매스를 위치시켜 방향감이 다른 두 축을 포괄적으로 수용하게 하였으며, 캠퍼스 진입시의 인지도를 확대시키고 있다. 솔리드 부분과 보이드 부분, 상호침투 등의 요소를 이용해 단순하고 강하게 입면을 처리함으로써 기존 건물과 대비시켜 기념관으로서의 이미지를 표출하고 있다. 내부의 로툰다 홀을 중심으로 2개의 축을 형성하며 강당과 전시실이 위치하고 있고, 1층 전시실 사이의 홀을 통해 광혜원과 제각을 향해 공간을 개방시켜 캠퍼스 내의 역사를 암시적으로 드러내게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