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동이 건립되기까지 전 세계 각국의 무역상들을 맞이한, 1970년대 수출 한국의 이정표로서 당시 한국 최대, 최초의 상설 상품 종합전시장이었다. 이관은 기둥과 처마 부분에서 한국적 이미지를 표현하려고 노력한 형태를 하고 있다. 내부에는 6개 국어 동시통역 시설을 갖춘 회의장, 무대설비, 옥내 전시장, 옥외전시장 등으로 구성되어 무역정보 서비스 센터의 역할을 한다. 후면의 3개 전시실은 스페이스 트러스를 사용하여 45×156m의 대형 무주 공간으로 구성(무주 공간 규모: 48×156m 1개소, 36×54m 2개소)되어 있어서 전시기능, 집회기능, 체육기능 등 상황 변화에 쉽게, 적응하도록 되어 있다. 중앙 통제실을 두어 컴퓨터에 의한 냉난방, 방재 등의 시설 기능을 통제하고 있으며, 전시장 바닥 하부에는 각종배관 설비의 통로가 설치되어 있어서 전시형태에 적합하게 전기, 급배관, 압충공기, 개스, 전화 등의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대전시장은 용도에 따라 3개의 전시장으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이 9.5×48m의 자동 개폐문이 설치되어 있다. 무역센터가 건설된 이후로는 상품의 전시만이 아니라 문화행사의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