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 B 지구에 위치하는 호텔로, 설악산이라는 자연환경과 경관을 존중하는 공공성의 개념과, 내적으로는 주변의 자연을 최대한 흡수하고자 하는 조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120실의 객실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호텔에서는 보기 드문 편복도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리조트형 호텔로서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언덕을 올라 내부에 들어서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개방감과 마감재-목재와 석재 치장 쌓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다란 동선의 지루함을 보완하기 위해 바닥 레벨의 변화를 통해 각 기능에 부여된 공간의 고유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