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되지 못한 계획안으로 정부청사 계획안, 동대문구청사 현상안을 들 수 있고 구현된 프로젝트로서 대법원청사, 중랑구청사의 건축계획을 꼽을 수 있다. 이 일련의 프로젝트를 통하여 우리의 일관된 건축적 목표를 건축적 시스템으로 구체화시키기 위한 작업이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이루어짐으로써 구청 건물로서는 두 번째의 결실로 이해하고자 한다. 항상 그렇듯이 대지와 프로그램 그리고 몇 가지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광장의 배치로부터 출발하여 구청사와 구의회의 독립성과 정면성 및 연계성을 위한 절충을 찾아내고 민원실 입구와 아트리움, 주차장 이용 민원인으로 연결되는 구청사의 축을 대지축에 일치시켜 40M 도로측에서의 또 하나의 정면성 부여를 위해 노력하였다. 조금은 사치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상부로 7개층이 오픈된 아트리움의 공간은 구청으로서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민원해결과 휴게공간의 역할을 하며 구청사의 내부 중심으로서의 상징성을 가지며 방문자에게는 기억의 장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