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고갈과 환경문제에 대한 위기감이 일반 대중에게까지 확산됨에 따라 사회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건조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특히, 건축 분야에 있어서는 이러한 노력이 ‘친환경 건축’, ‘생태 건축’ 등으로 불리며, 건축가뿐만 아니라 일반대중에게까지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여 친환경 초고층 건축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켄 양 (Ken Yeang)을 초청하여 특별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켄 양은 1970년대 말부터 일찍이 초고층 빌딩에 다양한 친환경적인 사고를 도입한 선구적 생태주의 건축가로서의 알려져 있고, 작품활동뿐만 아니라 마천루 및 생태적인 디자인에 관한 활발한 저술활동과 강연을 해오고 있다.

(사)새건축사협의회가 주최하고 (사)새건축사협의회 교육위원회, HAU Lecture 2452가 주관하는 이번 특별강연회에서는 켄 양의 최근작 및 생태건축의 개념, 철학에 대한 강연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친환경 건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 드린다.

일시 :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오후1시
장소 : 서교동자이 갤러리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43) (2호선 합정역 3번 출구)
참가비 : 무료

● 켄양(Ken Yeang, 1948~ )
켄양은 초고층 건물에 친환경적 사고를 도입한 선도적인 생태주의 건축가이다. 영국 Glouscestershire의 첼튼엄 대학, 런던의 AA School 건축대학원에서 수학 하였으며, Cambridge 대학의 Wolfson College에서 ‘Ecological design’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특히, 그의 논문은 1995년에 Designing with Nature’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그의 작품 활동과 빌딩 디자인을 위한 근본적인 의제가 되어왔다.

그는 1975년부터 T.R. Hamzah & Yeang (in Malaysia)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꾸준한 작품활동을 벌여왔으며 현재는 영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Menara Mesiniaga, Editt Tower, Bishopsgate Tower 등이 있다. 그는 작품활동과 함께 마천루 디자인과 생태적 디자인에 대한 강의 및 저술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Prinz Claus 상, 제네바의 the Aga Khan 건축상, 오스트레일리아 왕립건축가협회의 국제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자문위원, 말레이시아 건축가협회 회장, ARCASIA(아시아지역 건축가 회의) 의장, 미국 건축가 협회 명예회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