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건축가협회(회장 이상림)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축문화제인 "2011 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지난 11월 11일(금)부터 16일(수)까지 총 6일간 목동 예술인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2011 대한민국건축문화제의 주제는“집"으로 인간환경의 바탕이요 공동체 사회의 터전이며, 더불어 친밀한 소통을 나누는 삶의 지혜가 담긴 문화적 키워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년 특별한 장소를 통해 새로운 건축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국건축가협회는 올해도 대한민국예술인센터라는 한국예술인예총의 목동시대를 열어갈 역사적 공간을 통해 전시, 세미나 및 문화체험 행사등이 마련됐다.


본 행사는 크게 일반전시와 특별전시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일반전시에는 국내 최대의 건축공모전으로서 신인건축가들의 등용문이 될 “건축대전 일반공모전”, 수준 높은 기성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건축대전 초대작가전”, 당해연도의 건축을 대표하는 “올해의 건축 Best7 (한국협회상)”건축분야 공로가 있는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특별상(아천상, 엄덕문상 초평상)”등의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이 외에도 건축사진전, 건축에세이 공모전,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등의 시상식 및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특별전시에는 “특별기획전‘집’_타장르와의 소통”, “국제교류전_스페인 카탈루나건축”,“친환경, 수해양건축전”, “라오스 방큰 도서관 후원전”,“건축문화아카데미 어린이건축학교전”,“젊은 건축가전”등 각 주제별 행사가 마련됐다.

이 외에도 특별행사로 건축토크쇼, 국제세미나(일본, 스웨덴)-친환경건축, 국내세미나(BIM 세미나, 수해양건축세미나, Best7 건축가 좌담회), 참여형 프로그램인 건축문화학교_신문지집, 건축투어 등 시민들의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특히, 건축토크쇼는 올해의 건축 Best 7 건축가들과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7명의 타장르 전문가 패널들과 서로 건축과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토론하는 건축문화 토크쇼로 수상작 전시와 함께 건축이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됐다.

2011년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주제

‘집’



‘집’은 인간환경의 바탕이요 공동체 사회의 터전이며, 더불어 친밀한 소통을 나누는 삶의 지혜가 담긴 문화적 키워드입니다.

지난 반 세기 동안 개발일변도의 경제발전 과정을 지나오면서 우리의 건축과 도시는 거대화, 획일화되면서 마음의 고향인 집을 잃어버렸습니다.

이에 더 늦기 전에 삶과 꿈의 터전인 집을 우리의 관심으로 되찾아야 합니다.

비록 지금까지 보다 느리고, 답답해 보이더라도 더불어 협력하여 오랫동안 행복해질 수 있는 작고, 다양성의 아름다움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모두는 집의 마음을 공유하여야 합니다.

정부관계자들은 건축과 도시에 다양한 건축문화정책이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발주자는 도시와 건축이 부의 축적수단만이 아닌 미래 우리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식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건축가는 도시와 건축이 시민을 위한 아름다운 장소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국민 모두는 도시와 건축이 사용자로서 누릴 권리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근본적이고 윤리적인 시대적 요청이 우리에게 ‘집’에 대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